조지워싱턴대(GWU) 한인동문회(회장 박상근)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동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세미나를 갖고 예방법과 대응법을 소개했다.
강사로 나선 서진호 내과의는 “면역력을 키우는데, 정기적인 운동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음식이 좋은데 하루에 채소 두 컵과 과일 한 컵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 내과의는 또 보조식품으로는 비타민 B, C, D와 아연(Zink)이 코로나 19에 대항하는 면역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서진호 내과의는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과 함께 열이 날 때는 해열 진통제로 타이레놀(Tylenol)과 애드빌(Advil)을 복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서 내과의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자가격리 이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면서 “보통 2주정도 격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 내과의는 또 “흑인, 히스패닉, 인디언의 경우, 백인이나 아시아계에 비해 코로나19에 3배-4배 정도 더 취약하며 나이가 50세 이상인 경우 어린아이나 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취약하다”고 말했다.
서 내과의는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백신 개발에 큰 진척을 보였지만 일반인에게 접종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때까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반드시 준수해달고 당부했다.
서 내과의는 “백신이 곧 나온다고는 하지만 12월 중순에 백신이 승인된다고 하더라도 대중화가 되려면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한다”면서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에 한인들은 마스크 착용과 6피트 거리 유지를 잘 지키고 또한 큰 모임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 내과의는 중 3때 도미한 1.5세로 버지니아(UVA) 의대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친 후 현재 페어팩스에서 버지니아 내과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